2012년 5월 14일

[충청일보] 　"교통안전 불감증을 한꺼번에 깨우치는 등 짜릿한 전율마저 느꼈습니다."

　충북교통연수원이 선진교통문화정착과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도청과 시·군 일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 \'공무원 교통전문교육\'이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.

　공무원 교통전문교육과정은 교통안전 체험교육, 교통법규 및 교통사고처리, 응급처치법과 심폐소생술 등이 기수별로 진행되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1기(50명)의 교육이 진행됐다.　1기 수강생들의 교육결과 만족도과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2기 교육과정(6월20~22일)도 입소문에 의해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.　교육에 참여했던 지충현 주무관(청원군 재무과)은 "25년째 운전을 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실제상황과 같은 빙판길과 빗길 위험회피훈련코스, 직선제동훈련코스, 안전벨트위험교육 등을 받기는 처음"이라며 "전 공무원이 의무적으로 꼭 체험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"고 말했다.　최현태 충북교통연수원장은 "한국의 교통안전 수준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사망자수는 OECD회원국 중 여전히 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어 도민의 생명권과 교통안전 권리보장을 위한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번 교육과정이 마련됐다"고 밝혔다. 　교통전문교육과정에 대한 문의는 충북도 교통물류과(☏220-4263) 또는 충청북도교통연수원(☏297-6552)으로 하면 된다. /한기원기자